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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아캠핑] 예행연습 | "캠핑 초보"가 준비한 서민 감성캠핑 시작

by 인프라보이 2020. 4. 27.

2020년 04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문화센터의 방문이 꺼려지기 시작하였고, 이와 더불어 이제 28개월 된 아기와 주말마다 대형 쇼핑몰을 반복하기 28개월째 접어들 무렵 일상적인 루틴이 지루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캠핑 초짜가 시작한 초보 캠핑! 두둥!!

예행연습을 위한 공원에서의 텐트 설치

 

당근마켓과 중고나라에는 최근에 갑자기 캠핑용품들 거래가 많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제가 2개월 간 매일같이 들어가서 물품을 공수하기 위해 노력해서 그럴 수 도 있습니다.)

Youtube에 쏟아지는 감성캠핑 고수들의 영상을 보면서 캠핑에 대한 로망이 생겨났고, 어렸을 적 따라갔던 일반적인 텐트로 감성적인 캠핑 라이프를 보내기에 부족함을 보여 눈물을 머금고 많은 지출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감성 캠핑 목적으로 두 가지를 위해 시작하였습니다.

   첫 번째 : 조용하게 힐링하며 자연과 함께하기
   두 번째 : 아침에 일어나 야외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그래서 알아본 나의 감성 캠핑 용품 구하기 시작!

 

1. 텐트 구하기

 캠핑에서 가장 중요한 텐트! 텐트를 알아보면 볼수록 눈은 높아지고 가격은 높아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솔로 캠핑이 아닌 가족 캠핑을 위해서는 크기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엄청 고민했던 건, 텐트 치고 철수하기가 엄청 귀찮게 느껴져 원터치 텐트만 알아봤습니다. "빠른 캠프"라는 브랜드의 하이엔드급 원터치 텐트를 구매까지 했다가 "그라운드시트"가 품절이어서 다시 취소를 하였습니다. "빠른 캠프"의 하이엔드급 원터치 텐트 가격은 20만 원 초반대이며, 필수 구성품을 포함하면 20만원 중반대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단, 통풍이 안된다고 하고 겨울에 버티기 힘들 수 있다는 판단에 취소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와 약 2주간 고민과 매장 방문 수차례를 거듭하여 듀랭고 면텐트를 구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듀랑고 8x9 면텐트 구성품

 서민 감성캠핑이란 제목에 맞지 않는 거대 지출의 시작! 듀랭고 8x9 면텐트를 구매하였습니다. 가격은 다행히 이벤트 때 구매해서 82만 원. (4월 25일 방문했을 때 품절이라 구매도 안된다고 함..) (-820,000원)
 

1차 예행연습 텐트 설치

 텐트 구매하고 바로 공원으로 가서 텐트를 설치해 보았습니다. 딱 봐도 초보인 게 보이네요. 듀랭고 R2가 메인 텐트지만 너무 컸고, 듀랭고 8x9가 저희 3인 가족이 사용하기에 충분하고도 남는 크기를 자랑했습니다. 구석에 아들이 텐트 바닥을 시공하고 있네요.  첫 예행연습 때는 어닝도 설치할 줄 몰라서 포기하였습니다..

2차 예행연습 텐트 설치

  두 번째 예행연습 때는 "풀 팩다운"도 하고, 어닝도 설치를 하였습니다. 듀랭고 8x9면텐트 장점은 저 혼자 설치하는데 20분, 텐트만 철거하는데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초보 수준) 
  면텐트의 장점은 바람이 불어도 춥지가 않고, 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여서 여름에도 시원하다고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하면서 장단점을 공유하겠습니다.

 

2. 캠핑의자 구하기

텐트를 구매하고 가장 고민을 오래 했던 캠핑의자. 감성 캠핑을 시작한다고 하였는데 캠핑의자는 종류별로 다양하고 이 캠핑용품들 자체가 싼 건 낚시터 의자같이 생겼고, 비싼 건 너무 비싸서 의자 결정이 텐트 결정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누구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내는 감성적인 로우 체어를 마음에 들어했지만, 저는 무조건 경량+릴랙스를 강조하였습니다. 

노스피크, 마운트리버, 헬리녹스

서민 감성캠핑이란 제목에 맞지 않는 거대 지출 두 번째! 마운트리버 투스텝 의자 1개를 구매하였습니다. 경량+릴랙스+땡겨앉아서 작업하기 편리함으로 인하여 다른 건 보이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의자 가격은 11만 9천 원. 그리고 몬테라 바비큐 의자도 구매하였습니다. 2만 7천원. ( -146,000원)

 마운트리버 투스텝은 와이프 전용, 저는 바베큐 의자에 앉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와이프가 자리를 비우면 이렇게 여유로운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바베큐의자는 발 받침용으로!

 

3. 나머지 캠핑용품 구하기 

 남자 혼자 캠핑한다면 두려운 게 없지만, 아내와 28개월 아기와 함께한다면 두려운게 많아집니다. 우선 사계절용으로 추위를 이겨내 줄 용품들이 필요했습니다. 

 침낭은 영하 18도에서도 따뜻하게 지켜줄 사계절용 와이드 침낭 구매 ( -160,000원)

 밤이 되면 밝은 빛을 내어줄 렌턴 구매 ( -118,000원)

 코스트코 캠핑 바구니 2개 (-22,000원)  <- 당분간 캠핑 테이블로도 사용 예정


 아직 미사용 가스버너 1개 (-23,000원)
 데크용 팩 여러 개 (-16,000원)
 설거지 가방 (-9,000원)
 텐트 안 카펫 매트(필드 스테이션)
2개 (-140,000원)

 이렇게 준비하고 나니, 캠핑이란 취미는 정말 고급 취미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캠핑 라이프를 시작할게요.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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